[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 '명량'(감독 김한민, 제작 빅스톤 픽처스)이 '괴물'이 보유한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8년 만에 갈아치우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명량'은 개봉 18일째인 16일 오전 11시 30분(배급사 기준)쯤 관객 32만 명을 더해 누적관객수 1362만 7153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관객 1301만 명을 모으며 한국영화 흥행 신기록을 세웠던 '괴물'을 8년 만에 누른 결과다. 아울러 1362만 관객을 동원한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기록도 5년 만에 갈아치웠다.

'명량'은 앞서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68만), 역대 최고 평일 스코어(98만), 역대 최고 일일 스코어(125만) 등을 기록했다.

또 최단 100만 돌파(2일)에서부터 최단 1300만 돌파(17일)에 이르기까지 백만 단위로 매회 신기록을 수립하며 한국영화 역사상 최고의 기록을 세웠다.

'명량'은 1597년 임진왜란 6년,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영화다.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등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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