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직영매장 모습,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국내 최초 맘앤베이비 주얼리 브랜드로 인지도를 넓힌 (주)세비아의 입점 행보가 눈길을 끈다.

롯데백화점 소공동 본점,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에 이어 오는 8월22일 롯데백화점 부산 본점 오픈 등 주요 백화점에 직영 매장을 오픈한 것이다.

최근 경기침체와 사회문제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에서도 꾸준히 사업을 확대해 나가는 국내 브랜드로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나아가 해외에서도 맘앤베이비 주얼리 브랜드를 체계적으로 전개한 사례가 전무하여 세비아의 단독행보는 더욱 흥미진진하다.

꼼에스타는 출산 전부터 탄생, 성장, 생일 등 메모리얼 스토리를 중심으로 주얼리를 디자인하고 있다.

저출산의 사회 분위기 속에서 더욱 소중해진 새 생명과 가족이라는 가치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돌맞이 주얼리는 대표적인 상품이다.

20년도 더 전, 돌반지는 투박한 분홍색 플라스틱 상자에 상자에 담기곤 했다. 돌반지는 오랜 세월 변치않는 ‘금’으로 만들어졌고, 한자 ‘복(福)’이 새겨졌다. 1년동안 건강히 자란 아기를 축복하고, 앞으로도 무병장수 하라는 의미가 담긴 것이다.

당시 아기들의 돌사진을 보면 오동통한 손가락에는 항상 순금 반지가 끼워져 있었다. 이후 금 가격이 치솟으면서 돌반지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축의금이나 실용적인 선물이 돌반지를 대신하게 되었다. 최근 금시세가 좋아져 돌반지가 부활하기도 했으나, 지금은 예전만큼 모두가 돌반지를 선물하지는 않는다. 그 사이 우리는 글로벌화 된 시장의 흐름을 경험하고 소비하면서 좀더 의미가 있으면서도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나만의 것을 찾기 시작한 것이다.

개인화 된 컨텐츠의 요구가 생기는 시점에서 꼼에스타는 아이의 탄생석으로 돌반지를 제작하고, 태명, 탄생시 몸무게 등의 개인 메세지를 각인하는 등 ’커스텀 메이드’ 장르를 개척했다.

아이가 자라나 작아진 돌반지는 목걸이 팬던트로 활용하여 주얼리에 영속성을 더해 돌반지 문화에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한 것이다.

세비아 관계자는 “돌반지 외에도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캐릭터나 별자리를 이용한 목걸이처럼 꼼에스타의 주얼리 하나하나에는 스토리가 담겨있고 부모와의 커플 주얼리로 유대감을 느낄 수 있으며, 월트디즈니의 겨울왕국 처럼 추억을 담아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오는 22일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오픈일에는 디즈니코스프레를 한 스텝들이 점 내를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아이들마다 오픈축하 세레머니로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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