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영화 '명량'이 1284억여 원을 벌어들이며 한국 영화 사상 최고의 매출 신기록을 기록했다.

29일 개봉 31일째를 맞는 '명량'은 1284억8109만여 원을 벌어 들이며 관객 수 1362만 명(영화진흥위원회 공식통계 기준)을 모아 1284억4709만여 원을 번 할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매출액을 뛰어 넘었다.

'아바타'가 2D보다 주로 가격이 높은 3D 관람객으로 매출액을 높여갔다면 '명량'은 압도적인 관객수로 역대 최고 매출액을 달성했다는 것이 투자배급사인 CJ E&M의 설명이다.

CJ E&M 관계자는 "미국 외 다양한 국가에서 추가 개봉을 준비 중이어서 해외에서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명량'은 앞서 개봉 26일째 1600만 관객을 모으는 등 한국 영화 흥행 신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미 개봉 18일째 '아바타'의 흥행 성적을 뛰어 넘으며 역대 박스오피스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영화는 1597년 임진왜란 6년, 단 12척의 배로 330척에 달하는 왜군의 공격에 맞서 싸운 '명량대첩'을 그린 전쟁액션물이다. 최민식이 이순신 장군으로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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