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이미정 기자]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이 초대형 LP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시아지역 선사로부터 총 2척의 84,000㎥급 초대형 LPG운반선(이하 VLGC: Very Large Gas Carrier)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전체 수주액은 약 1억6,000만 달러 규모다.
 
84,000㎥의 액화석유가스(LPG)를 실어나를 수 있는 해당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규모로,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17년 중 고객사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VLGC는 전세계 LPG 수송의 70% 가량을 담당하고 있는 선박으로, 아시아와 미주 지역을 중심으로 발주 물량이 늘어나고 있다. 환경규제 강화 및 고유가로 인한 LPG 수요 증가와 이에 따른 운임료 상승이 발주 확대의 배경으로 꼽힌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 포함, 올해에만 총 12척의 VLGC를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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