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700원대로 하락했다.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리터(ℓ)당 1700원대로 떨어졌다.

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으로 전국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97.57원으로 전일보다 1.28원 하락했다.

지난 1일에는 하루 전보다 2.2원 떨어져 ℓ당 1798.85원을 나타냈다.

2010년 12월 이후 계속 1800원 이상을 유지하던 가격이 지난 1월 8일 ℓ당 1889.16원으로 연중 최고를 기록한 뒤 줄곧 떨어졌다. 4년 만에 1700원대로 진입했다.

이처럼 기름값이 하락세를 유지하는 이유는 국제 유가가 계속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수입 원유의 약 80%를 차지하는 두바이유의 경우 93.52달러까지 하락, 올해 최저가를 나타냈다.

앞으로 국내 기름값은 더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가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되는 데 통상 한 달 가까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오피넷에 따르면 5∼10일 휘발유 가격은 ℓ당 1797원으로 더 떨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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