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은 106억 달러, 한화 11조 4천억 원의 재산을 보유해 세계 부호 순위 109위에 올랐다.
이 회장은 지난 5월에 93위를 하는 등 6월까지 100위 안에 들었지만 8월 이후 삼성전자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1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 8월 173위에 오르는 등 180에서 190위 사이를 기록하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순위도 200위 바깥으로 밀려났다.
이런 가운데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은 당초 90위권에 머무르다가 알리바바의 상장과 함께 세계 부호 24위, 아시아에서는 두 번째 부자가 됐다.
한편 세계 부호 1위는 835억 달러의 재산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가 차지했고, 2위는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 3위는 워렌 버핏 버크셔 헤서웨이 회장이 기존 순위를 유지했다.
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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