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이 아프리카에서 시작됐다. 사진은 한 여성에게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의 에볼라 백신을 주사하는 모습. <사진=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제공/ 뉴시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이 시작됐다.

미국 NBC방송은 지난 9일 메릴랜드 의과대와 서북부 아프리카 말리 백신개발센터에서 인간을 대상으로 한 에볼라 백신 임상시험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임상시험 대상은 말리에서 근무 중인 의료 근로자 3명으로, 이들에게 처음으로 에볼라 백신을 접종했다.

메릴랜드 의대의 마이론 레빈 박사는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 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며 "성공할 경우 에볼라 확산을 막을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이번에 사용된 에볼라 백신은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가 영국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과 공동 개발한 것이다. 앞서 침팬지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 좋은 결과를 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임상시험은 조만간 감비아에서도 진행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첫 임상시험이 성공하더라도 백신 상용화까지는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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