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성형수술이 보편화 되고, 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들면서 필요 이상으로 수술을 한다거나 과도한 수술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처진 얼굴, 나이 들어 보이는 인상을 가진 사람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는 줄기세포 지방이식의 경우, 지방흡입 후 줄기세포를 이식하는 수술로 2~3시간 정도 수술시간이 소요 될 만큼 결코 쉽지 않은 수술이다.

뿐만 아니라 본인의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와 지방으로 하는 수술이다 보니, 지방량이 부족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살을 찌우고 나서 수술시기를 다시 정해야 할 만큼 까다로운 수술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차, 혹은 3차까지 무조건 가능하다고 하는 성형외과가 늘어나고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다. 본인이 마른 체형임에도 불구 하고 줄기세포지방이식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병원 또한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가슴성형의 경우도 마찬가지 이다. 줄기세포가슴성형 또한 본인의 체내에서 지방을 추출 한 뒤 줄기세포 와 지방을 혼합하여 가슴에 주입하는 방법의 수술이기 때문에 본인 신체의 지방량이 적거나 지방흡입을 한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줄기세포가슴성형을 하지 못할 수 있다.
 
신동진 SC301성형외과의 원장은 “최근 들어 줄기세포성형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졌다. 줄기세포 성형의 경우는 시술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결과가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수술일 뿐만 아니라, 생착률도 확연히 차이가 나 수술 전 장비가 잘 갖춰져 있는 병원인지 꼭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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