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유가 하락 추세가 이어지면서 올 초 리터당 2천원까지 올라갔던 휘발유 가격이 지난 21일 전국 평균 1,777원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0년 12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 하락 추세에 주유소들은 앞 다퉈 고객유치 경쟁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 광진구의 주유소 업체들은 서울 최저가 판매 TOP10에 모두 이름을 올릴 정도로 기름 값 인하 경쟁에 불이 붙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광진구의 자가 상표 주유소인 태양주유소가 지난 17일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을 리터당 1,705원에서 1,699원으로 내렸다. 인근 정유4사 브랜드 주유소와 알뜰주유소는 리터당 1,600원대로 줄줄이 가격 인하에 나섰다.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현재 알뜰주유소인 광진구 용마주유소와 에쓰오일 대원주유소가 리터당 1695원으로 서울 최저가를 차지했다.

한편 유가하락 여파로 지난달 생산자 물가는 10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