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변비약’만으로 큰 효과 볼 수 있나?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변비에 걸리면 대부분 병원 다니는 것을 꺼려한다. 그래서일까 변비환자들은 시중에서 파는 변비약을 많이 복용한다. 그렇다면 고질적으로 오래된 변비의 경우에도 변비약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일까.
 
변비약은 초기에 복용하면 변비를 해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안전성도 높은 제품들이 많다. 하지만 오래 복용하게 되면 의존성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많은 양을 자주 복용해야만 변을 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변비약은 팽창성 설사제, 과삼투성 설사제, 염성 설사제, 자극성 설사제등의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우선 팽창성 제제란 섬유소를 많이 함유한 자연식품 제제로 안전하고 부작용도 적으나 복통, 방귀, 설사가 발생할 수 있다. 과삼투성 설사제는 비교적 안전하나 설사, 전해질 이상, 방귀 등을 초래할 수 할 수 있다.
 
염성 설사제란 마그네슘, 소디움 포스페이트등이 해당되며 무기질 평형장애와 신부전시 마그네슘 축적이 가능하며 소디움의 제한을 요하는 사람에서는 주의를 요하기도 한다.
 
성지한방내과한의원 한의학 박사 우성호 원장은 “이들을 장기적으로 사용하면 대장 흑색증, 내인성 신경손상, 약물 의존성 등이 생길 수 있다”며 “변비약도 성분을 알고 먹어야 한다. 만약 장 기능이 약하고 변비를 오랫동안 앓는 경우면 치료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변비의 종류와 원인에 따라 맞춤 처방을 하게 되고 장의 기능을 복원시키는 한방 치료로 이러한 변비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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