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새누리당 지지층은 김무성 대표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 1위로 뽑았고, 새정치연합은 박원순 서울시장을 지목했다.

김무성 대표는 2위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 중이고,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2위인 문재인 의원을 오차범위를 벗어나 큰 차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와 인터넷방송 ‘팩트TV’가 공동으로 지난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정례조사를 실시한 결과,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연합 박원순 서울시장이 각각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지지층(n : 37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 김무성 대표가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뒤를 쫒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무성, 김문수, 남경필, 오세훈, 원희룡, 이완구, 정몽준, 홍준표 여덟 사람 중에서 새누리당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27.5%의 지지를 얻은 김무성 대표가 18.0%의 김문수 전 지사를 오차범위(±5.1%p) 내인 9.5% 포인트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뒤 이어 정몽준(9.7%), 오세훈(7.9%), 홍준표(5.4%), 이완구(5.0%), 원희룡(4.7%), 남경필(4.3%)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17.3%).

김무성 대표는 남성(26.3%), 여성(28.8%), 50대(29.7%), 60대(35.3%), 서울(26.2%), 대구/경북(25.5%), 부산/울산/경남(41.7%)에서 선두를 달렸고, 김문수 전 지사는 경기/인천(29.3%)에서 선두를 달렸다.

 
새정치연합 지지층(n : 186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대선주자 적합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독주하는 가운데 문재인 의원이 추격하는 양상을 보였다.

“김부겸, 문재인, 박원순, 안철수, 안희정, 정동영 여섯 사람 중에서 새정치연합 차기 대통령감으로 가장 적합한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43.3%의 지지를 얻은 박원순 시장이 27.3%의 문재인 의원을 오차범위(±6.8%p)를 벗어난 16.0% 포인트 앞서며 선두를 달렸다.

뒤 이어 안철수(15.1%), 정동영(5.1%), 김부겸(3.3%), 안희정(2.9%)순으로 나타났다(무응답 : 3.0%).

박원순 시장은 남성(43.5%), 여성(43.2%), 서울(49.8%), 경기/인천(52.8%) 등에서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지난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 45.7%의 지지를 얻어 30.3%에 그친 문재인 의원을 앞섰다.

이번 ‘리서치뷰’ 여론조사는 인터넷방송 ‘팩트TV’와 함께 지난 30일 전국 만19세 이상 휴대전화가입자 1,000명을 대상으로 컴퓨터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고, 표본은 9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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