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워진 날씨에 한랭두드러기 특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가을의 끝자락, 쌀쌀한 날씨로 한랭두드러기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는 가운데 한랭두드러기 특징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한랭두드러기는 한랭 노출 후 두드러기, 맥관부종, 또는 아나필락시스가 발생하는 것을 뜻한다. 피부에 고형 또는 액상의 한랭 자극을 주면 수분 내에 국소적인 팽진과 소양감이 유발돼 약 30분~1시간 지속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한랭두드러기의 특징은 다양하다. 가려움증이 지속되기도 하고, 눈 주변이 부어오르기도 하며, 찬 성분의 아이스크림이나 음료, 찬 음식을 섭취할 경우 혀와 기도가 부으면서 숨쉬기 곤란한 증상이 발생하기도 한다. 심한 경우 쇼크로 인해 사망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찬 음식을 먹을 때 지속적으로 재채기나 기침, 콧물 등이 동반된다면 한랭두드러기의 특징이므로 한번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혀와 기도가 부어오르는 거나 두드러기가 나는 것뿐만 아니라, 재채기나 기침, 콧물 등의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 역시 한랭두드러기 특징에 해당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한랭두드러기는 두드러기의 5~10%를 차지하며, 한랭두드러기의 정도가 심하지 않아 대부분의 사람은 이 제대로 자각하지 못하고 그냥 무심코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한편, 한랭두드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찬 환경에 노출되는 것을 주의하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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