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완주 '500원 마을버스'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버스 기본요금도 1,000원을 훌쩍 넘는 요즘, 완주에 ‘500원 마을택시’가 등장해 화 제를 모으고 있다.

전북 완주군은 3일 버스가 다니지 않는 7개 읍면, 21개 마을을 대상으로 이른바 ‘500원 마을택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완주 ‘500원 마을택시’는 버스 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에게 500원만 받고 읍내까지 태워주는 ‘수요응답형’ 교통 서비스다. ‘500원 마을택시’ 대상 지역은 그동안 버스를 타기 위해 1km 이상 걸어야했거나, 1만원 이상의 콜택시 비용이 들었던 곳이며, 운행대수는 총 21대다.

완주의 ‘500원 마을택시’는 월요일~금요일 주민이 원하는 시간대에 마을에서 읍내까지 운행하며, 택시요금은 완주군에서 지원한다. 완주군은 ‘500원 마을택시’를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이용 승객의 명단과 사인이 들어간 영수증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완주 ‘500원 마을택시’는 ‘대표적인 맞춤형복지’로 박수를 받으며, 그 반응 또한 좋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충남 서천군 역시 지난해 6월 완주 ‘500원 마을버스’와 비슷한 서비스를 실시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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