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km 주행 후에도 품질에 큰 차이 없어

통상 5000km마다 교환하고 있는 엔진오일이 1만km에 갈아도 아무 이상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원장 김영신)과 한국석유관리원(이사장 강승철)이 공동으로 불특정 소비자가 실제 주행한 총 7개 모델, 14대의 자동차 엔진오일을 시험한 결과, 엔진오일의 품질에서 가장 중요한 동점도, 점도지수 등이 신유 대비 주행거리별 사용유(5천km, 1만km)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을 조사됐다.

소비자의 실제 엔진오일 교환 주기를 알아보기 위해 차량을 운행중인 160명을 대상으로 엔진오일 교환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8.8%(126명)가 직접 주행거리를 확인하며 교환한다고 답했고 이 중 61.9%(78명)가 5000km 이하에서 교환한다고 을답했다.

자동차 제작사에서 권장하는 통상적인 운행조건 권장주기인 1만~2만㎞, 6개월~12개월보다 빠르게 교환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이는 상당수의 응답자가 5000km에 교환해야 한다는 관습적인 정보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5000km를 1만km까지 연장해 엔진오일을 교체할 경우, 교환횟수를 1년에 1회 줄일 수 있어 매년 약 5,500억원의 엔진오일 교환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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