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높은 '연봉'을 가장 바라는 것으로 조사됐다. 10명중 4명 가량이 연봉이 높은 것을 바란다고 응답, 사실상 현재 받고 있는 연봉이 적다는 의식을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봉정보사이트 페이오픈(대표 최효진)이 20대에서 50대까지의 직장인 1041명을 대상으로 “회사생활 하면서 가장 얻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라는 설문 조사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45%가 ‘높은 연봉’ 이라고 대답했고 다음으로 15.74%가 ‘정시 출퇴근’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정년보장(10.00%)’, ‘원만한 인간관계(8.80%)’, ‘자기계발지원(8.67%)’, ‘쾌적한 근무환경(6.36%)’, ‘복리후생(5.91%)’, ‘기타(1.07%)’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에서 40대까지의 선호도 역시 ‘높은 연봉’이 1위를 차지한 반면 50대는 응답자의 44%가 ‘정년 보장’이라고 대답했다.
20대 30대의 직장인들은 연봉을 중요시한 반면 나이를 먹을수록 정년에 더 집착한 것으로 풀이된다.
20대와 30대 직장인들이 ‘높은 연봉’ 다음으로 ‘정시 출퇴근’을 2위로 꼽은 반면 40대는 ‘정년 보장’을, 50대는 ‘높은 연봉’을 각각 2위로 꼽았다.
페이오픈의 최효진 대표는 “‘높은 연봉’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은 직장인들이 현재 자신의 연봉에 크게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로 풀이된다"며 "조사된 ‘정시출퇴근’은 아직까지도 많은 직장인들이 과중한 업무 및 직장 분위기 등으로 인해 ‘정시 출퇴근’이 어려운 현실을 반영한 결과”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