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과 유럽의 헬스케어 클라우드 시장은 평균 보급률이 10-30%까지 늘어나면서 성장 단계에 놓여있다. 의료 IT투자 활성화와 규제 지침이 진화되면서 비용 효율적인 것은 물론, 효과적인 문서 작성 및 저장, 관리, 및 환자 정보 공유가 가능한 보안 클라우드 시스템의 이상적인 솔루션을 가능케 하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 지사가 발표한 ‘미국 및 유럽 헬스케어 클라우스 시장 기회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미국과 유럽 헬스케어 클라우드 시장 수익은 각각 9억310만 달러와 3억9,05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2020년에는 35억4,120만 달러와 12억7,570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보고서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Paas(Platform as a Service), 그리고 SaaS(Software as a Service) 부문으로 나눠 조사가 이뤄졌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헬스케어 산업부의 스루씨 파라칼(Shruthi Parakkal) 연구원은 “의료 정보 교환을 최적화시키기 위한 정부 계획들이 동기화된 실시간 데이터 관리와 환자 개인별 맞춤 의료 전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며 “운영 효율성과 낮은 초기 비용, 주문에 따른 용량 크기 변화, 신속한 배치, 그리고 용이한 IT 직원 관리 등이 의료 서비스 관리를 더욱 강화시킬 수 있는 주요 장점들로 발휘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와 반면에 보안이나 개인 정보, 성능과 관련된 아직 풀지 못한 과제들이 헬스케어 클라우드 방식으로 변화시키는데 방해가 되고 있다. 레거시 시스템(legacy system)에 대한 기준이 아직 없다는 점이 데이터 마이그레이션(data migration)을 더욱 복잡하고 더딜뿐만 아니라 많은 비용 역시 필요로 해, 더 많은 잠재 고객들을 확보할 수 없게 만든다.
 
게다가 데이터 보존과 휴대성에 대한 명확성이 결여되어 있어 의료 공급자 또는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 업체가 클라우드 서비스를 일시 중단할 경우, 데이터 보존과 휴대성에 대해 보장을 못한다. 이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용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에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신뢰성과 데이터 이동성을 보장할 수 있는 수준의 서비스 계약을 반드시 실현시켜야 한다.
 
파라칼 연구원은 “클라우드 솔루션 벤치마크에 적용되는 성능 기준들로 가용성과 확장성, 신뢰성을 본다. 이에 데이터 접근 및 검색, 해지 권한에 대한 조건들을 확실히 포함시킨 판매업체와 제공업체들간의 계약 성립을 위해 산업 전문가들이 힘을 합치는 것이야말로 미국과 유럽 헬스케어 분야들이 클라우드 솔루션으로의 이동을 가속화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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