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중 52.2%가 내년 연봉이 동결될 걸로 예상했고, 연봉이 오르지 않더라도 참고 다닌다고 답한 직장인은 10명 중 6명에 달했다.
 
25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과 구직자 1,515명을 대상으로 올해 ‘희망연봉’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2%가 '동결'될 걸로 답한 반면 ‘인상될 것 같다’는 44.7%, ‘삭감 될 것 같다’ 3.1%로 나타났다.
 
올해 희망연봉 인상률을 묻는 질문 평균 15.5%가 지난해 보다 2배가 넘는 인상률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직장인들의 연봉인상률은 평균 6.0%였다. 
 
또한 많은 직장인들이 이직에 대해서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연봉이 오르지 않는다면 이직하겠냐'는 질문에 ‘그냥 참고 다닌다’는 응답자가 62.9%였고, ‘이직한다’는 응답자는 37.1%로 나타났다.
 
한편 신입 구직자 663명을 대상으로 받고 싶은 희망연봉에 대해 질문한 결과, 평균 2,629만원으로 집계됐고, 입사 합격 후 희망연봉을 받지 못해도 입사하겠냐는 질문에는 ‘근무환경이 마음에 들면 입사한다’는 응답자가 전체 58.8%로 나타났다. 
 
또 ‘그래도 무조건 입사하겠다’는 응답자가 39.4%, ‘입사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 1.8%에 그쳐 비록 희망연봉이 적더라도 일단 입사하겠다는 응답자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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