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아이 선물 1위[사진=영화 '겨울왕국' 포스터]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미국 아이 선물 1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수감사절을 맞아 미국 아이들의 선물 목록이 공개된 가운데 1위가 익히 알려진 ‘바비인형’이 아닌, ‘겨울왕국’ 캐릭터 인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

전미소매연맹(NRF)에 따르면 올해 미국 부모 5명 중 1명은 추수감사절에 아이에게 만화영화 ‘겨울왕국’ 캐릭터 인형을 선물로 사줄 계획이다. 지난 11년 동안 미국 아이 선물 1위 자리를 지켜온 바비는 17%에 그쳤으며, 레고(14%)가 3위를 차지했다.

미국 아이 선물은 성별에 따라 차이를 보였는데, 여자아이의 경우 선물 1위는 ‘겨울왕국’의 엘사, 안나 인형, 바비 인형 외에도 ‘아메리칸걸’ ‘마이 리틀 포니’ 등의 인형이 인기를 끌었고, 남자아이의 경우 레고와 ‘닌자 거북이’ ‘플레이스테이션4’ ‘엑스박스 원’ 등의 장난감이 기를 보였다.

미국 아이 선물에 대한 결과가 알려지면서, 덩달아 한국 아이 선물에 대한 선물에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 아이 선물은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닌, ‘스마트폰’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교육전문기업 스마트에듀모아가 초등학생 회원 411명을 대상으로 어린이날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36%가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어린이날 받고 싶은 선물 2위는 태블릿PC(18,7%)가 차지했고, 그 뒤를 이어 완구(15.1%), 용돈(13.9%), 책(8.8%), 옷·신발·가방(7.5%) 등이 순위에 올랐다.

‘미국 아이 선물’에 대한 결과 발표에 네티즌들은 “겨울왕국 엘사는 아이뿐 아니라 성인도 좋아하는 캐릭터” “미국 아이들이라고 해서 캐릭터 인형을 좋아하는 것은 모두 똑같구나” “한국에도 뽀로로나 깜장고무신 같은 예쁜 캐릭터들이 많은데…”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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