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가족 5명 사망. <사진=방송화면 캡처>
[시시위크=정수진 기자] 일가족 5명이 제사 후 귀가 중에 전원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30일 오전 12시 24분께 경기 평택시 고덕면 방축리 38번 국도 평택 방면 약 500여m(미터) 지점에서 박모씨(31·여)가 몰던 승용차가 갓길에 주차된 9.5t(톤) 트럭 뒷부분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사고로 승용차 엔진 부근에 불이 붙어 박 씨의 차량이 전소됐다. 또 박씨와 박씨의 아들, 어머니 김모씨, 조카 2명 등 차량에 탑승했던 일가족 5명이 모두 사망했다.

당시 박씨는 운전석, 어머니는 조수석에 앉아 있었으며 박씨의 아들과 조카 두 명은 뒷자석에 타고 있었다. 이들은 사고 발생 후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갓길에는 평소에도 트럭이 주차돼 있다"며 "가로등이 없고 커브길이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헀다.

경찰은 현재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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