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사진=KBS1 방송화면 캡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소식이 전해져 어르신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

3일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는 70세 이상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에 대해 노인 인구의 진통소염제 복용이 원인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대한의학회는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와 관련 “노령층의 심장질환·뇌혈관 질환 환자가 늘고 있는데 질환의 치료 및 예방제인 아스피린 등 항혈전제의 복용이 많아지고 퇴행성 관절염 등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진통소염제)의 복용이 늘어난 것이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의 원인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수치는 2013년 기준으로 인구 10만 명당 남성이 3914명, 여성이 4598명으로 여성이 1.2배 높았다. 노령 소화성궤양 환자 증가 진료인원도 남성이 95만 9283명, 여성이 110만 837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2배 높았다. 특히 전체 소화성궤양의 진료인원은 지난해까지 연평균 4.8% 감소했지만, 70대 이상 노령층에서는 오히려 연평균 2.5% 증가했다.
 
일반적으로 소화성궤양은 위장 점막이 손상돼 발병하는 흔한 질환이다. 발병 원인으로는 짖은 음주와 흡연이 지목된다. 정신적 스트레스나 약물 과다 복용 등도 원인으로 작용한다. 노령층의 소화성 궤양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의한 감염과 소염제 과다 복용으로 인해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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