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이사장의 지지율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반면 안철수 원장은 지지율 정체현상을 낳고 있어 두 사람의 격차가 크게 줄어들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1월 넷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선 다자구도에서 박근혜 위원장이 8주만에 30%대를 회복하면서 1.7%p 상승해 30.5%를 기록했고, 안 원장은 4.9%p 하락한 23.2%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격차는 7.3%p.

문 이사장은 2.1%p 상승한 17.4%를 기록해 3위를 차지했고, 자신의 최고 지지율 기록을 다시 갱신했다.
 
손학규 전 대표가 3.7%, 이회창 전 대표가 3.2%, 유시민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3.0%를 각각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지사 2.6%, 정몽준 전 대표 1.9%, 정운찬 전 총리 1.8%, 박세일 이사장 1.6%, 정세균 전 최고위원 0.8%의 지지를 받았다.
 
정당지지율에서는 한나라당이 3주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하면서 30.3%를 기록했고, 민주통합당은 돈봉투 수사 여파로 12월 창당 이후 5주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내 37.1%를 기록했다.

두 정당간의 격차는 6.8%p로 전 주(10.6%)보다 좁혀졌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은 4.0%로 3위를 기록했고, 뒤이어 자유선진당이 2.0%로 나타났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3주간 연속 하락세를 보였던 지지율이 지난 주 소폭 반등하면서 23.3%로 설 연휴 전 주간보다 0.4%p 상승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5.4%로 전 주(67.3%)대비 1.9%p 하락했다.
 
대선 차차기 지지율에서는 오세훈 전 시장이 12.2%로 1위를 유지했고, 2위 나경원 전 의원은 11.2%를 기록, 두 후보간의 격차는 1.0%p로 전 주 보다 좁혀졌다.
 
이어 안희정 지사가 7.5%로 3위를 기록했고, 김두관 지사가 6.6%로 4위를 기록했으며, 이정희 대표가 5.8%로 5위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250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휴대전화 20%, 유선전화 80%) 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