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력은 측근이 원수, 재벌은 핏줄이 원수”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청와대 문건 유출과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 회항 사건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말. 그는 15일 복수의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도 회유하고, 재벌도 회유하는 행태가 똑같다. 책임지는 사람도 없다”면서 “도마뱀도 자기 몸통을 살리기 위해서 팔과 다리를 스스로 잘라내는 지혜를 가지고 있다”고 지적. 이어 “비서실장은 왜 있으며, 수십 년간 모셨던 문고리 권력 3인방은 자기 위주로 해나가서 되겠는가” 질타하기도.

 

○… “최 경위 유족 주장, 팩트인지 조사해봐야”

김재원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청와대 문건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최경락 경위가 자살한 것에 대해 검찰의 정확하고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 말. 그는 15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 출연해 “유족 입장에서야 가장이 자살을 했는데 얼마나 억울하겠는가. 유족이야 그런 마음에서 충분히 여러 가지 말을 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도 최 경위가 생전 ‘검찰 수사는 퍼즐 맞추기’라고 말했다는 유족들의 주장에 대해 “팩트일지 아닐지는 조사를 해 봐야 된다”고 주장.

 

○… “모든 사태의 진앙은 청와대”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최경락 경위 자살 사건에 대해 청와대의 진실규명을 요구한 말. 그는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최 경위가 남긴 유서 내용을 근거로 “청와대 민정비서관실의 회유는 어떤 것이고, 검찰 수사과정에서 어떤 압력이 있었는지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야 한다”면서 “특검을 비롯한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각오. 이에 따라 이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에게 “국민의 알권리와 진실규명을 위해 즉각적인 국회 운영위 소집 및 청문회 개최”를 요구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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