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가 검찰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같은 당 김경협 김경협 예비후보의 돈봉투 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에 대해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나섰다.

한 대표는 “정치검찰이 한나라당 돈봉투 사건을 물타기 하려고 김경협 예비후보에 대해서 구색 맞추기 오버액션을 한 것”이라며 검찰의 물타기 수사를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한 대표는 또 “최근에 돈봉투 사건과 관련해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초청장을 돈봉투로 둔갑시키려던 검찰의 시도가 결국 헛발질로 끝났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기 자신들도 이것이 헛발질임을 자인하고 물러섰다. 돈봉투를 수사하라고 했는데 초청자 봉투로 민주통합당을 공격하려 한 것”이라며 “지난 11월 검찰은 내사단계에서는 압수수색 금지하겠다고 말한 바 있는데 검찰이 민주통합당 예비후보에 대해서는 무작정 압수수색하고, 범죄자 취급을 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이어 “이제 초청장 다음에는 또 무엇으로 시비를 걸려는지 모르겠다"며 "이번 사건은 검찰이 김경협 후보에 대한 수사를 종결하겠다고 해서 그냥 끝나는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권력에 빌붙어서 야당에 대한 표적 기획수사를 일삼아온 검찰이 자신들의 반성도 없이 계속해서 이런 못된 일을 계속하고 있다는 것에 대해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며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들어선 뒤에 이 나라 정치검찰은 야당에 대한 짜맞추기식 기획표적 수사를 계속해오고 있다"고 말해 검찰의 순수성을 의심하기도 했다. 
 
한 대표는 특히 “진짜 돈봉투 수사를 검찰은 아직 본격적으로 착수하지 않고 있다"며 "MB의 형님인 이상득 멘토인 최시중, 참모인 박희태 돈봉투 사건 등 3형제의 비리가 검찰의 눈에만 보이지 않는 것 같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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