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서울 상암DMC가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서울시는 5일 마포구 상암동 17만평 부지에 조성한 정보·미디어 산업단지 상암DMC 입주 기업이 총 682개라고 밝혔다. 전체 입주율은 95.2%다.

서울시에 따르면 상암DMC 내 입주 기업은 2008년 407개에서 2011년 682개로 증가했다. 입주율은 2008년 82.4%에서 2011년 95.2%로 늘었다. 이 기간 종사자 수는 1만6908명에서 2만8593명으로 확대됐다.

나아가 올해 입주 예정 기업까지 더하면 입주율은 96%에 달할 거이라는 전망이다. 이와함께 근로자수는 3만70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입주 업체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관련 기업이 2008년 80개에서 184개로 확산됐다. 종사자는 1만385명이다. 2008년과 비교, 3년 새 130%의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IT나 소프트웨어 등 첨단업종분야 보다 높은 증가율이다. 첨단업종분야는 같은 기간 127개에서 171개로 44개 느는데 그쳤다.

이와관련 곧 방송사 SBS와 엔터테인먼트 업체인 팬엔터테인먼트, 게임사 드래곤플라 등이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집적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DMC가 새로운 미디어 집합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서울시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앞으로 DMC가 동북아 최고의 미디어산업클러스터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고부가가치 문화산업이 가져올 향후의 경제적 가치와 일자리 창출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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