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피노키오’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피노키오’ 이종석-김영광이 박신혜를 사이에 두고 본격적으로 삼각관계에 시동을 걸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신혜를 향한 두 남자의 진심이 드러나며 사랑쟁탈전이 벌어져 시청자들의 응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의 본격적인 삼각 러브라인이 시작된 ‘피노키오’는 동 시간대 시청률 1위로 수목극 1위에 쐐기를 박았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에 방송된 ‘피노키오’ 13회는 수도권 기준 11.1%, 전국 기준 9.8%로 동 시간대 드라마 중 유일한 상승세를 보이며 저력을 과시했다. ‘피노키오’의 한 회도 놓칠 수 없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그 안에 숨어있는 반전들로 인해 시청률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24일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스페셜 ‘피노키오’(박혜련 극본/ 조수원 연출/아이에이치큐 제작)13회에서는 서범조(김영광 분)이 최인하(박신혜 분)에게 고백을 했고, 이를 기하명(이종석 분)이 듣게 되면서 삼각관계의 서막이 열려 세 사람의 관계에 관심이 쏠렸다.

지난 주 하명을 위한 인하의 이별선택으로 인해 하명과 인하는 가슴 아픈 이별을 했다. 이어 하명은 자신의 짐을 싸서 공필(변희봉 분)과 달평(신정근 분), 그리고 인하가 있는 따뜻한 집을 나왔고, 하명과 인하는 범조-유래(이유비 분)와 함께 합심해 송차옥(진경 분)을 기자에서 끌어내리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

인하는 하명을 위해 거짓말까지 다짐하는 모습으로 하명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는 조사 도중 진단서가 조작됐다는 것을 알았음에도 “너만 입 다물면 돼”라며 울분 섞인 말을 토해내는 하명을 위해 거짓말을 다짐했다. 더불어 인하는 범조와의 대화 중에 “맨날 달포한테 죄인 같았거든. 이제 부담 없이 발 뻗고 잘 수 있을 거 같아”라며 미세하게 웃어 보이기까지 했고, 이는 범조의 마음을 자극했다.

이에 이어진 인하를 향한 범조의 거침없는 고백은 삼각관계의 시작을 제대로 알리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범조는 인하가 자리를 비운 사이 인하에게 걸려온 하명의 전화를 받았고,“너 인하 정리했다는 말 아직도 유효 한 거지? 그럼 계속 듣고 있어 이건 인하뿐 아니라 너한테도 하고 싶은 말이니까”라며 전화를 끊지 않은 채 인하를 맞이했다.

범조는 인하에게 자신이 차옥의 문자도둑이라고 밝히며, “미안하다. 처음엔 그저 장난이었고 그 장난이 호기심이 됐어. 그리고 그 호기심이 널 보고 싶게 만들더라. 그래서 널 찾았고 여기까지 왔어.”라며 말을 이었다. 그러더니 “우리 사귀자”라며 돌직구 고백을 날려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들었다. 하지만 인하는 딸꾹질로 이를 거절했고, 포기하지 않는 범조의 모습으로 인해 삼각관계가 시작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레스토랑 밖에서 인하와 범조를 보고 있던 하명의 모습은 보는 이들까지 숨 죽이게 만들었다. 이어 범조는 “앞으로 계속 내가 잘해줄게. 네가 너무 미안해서 도저히 거절 못할 만큼 잘해줄게. 난 달포랑 달라. 나한테 넌 발목잡는 사람도 아니고 죄인도 아니야”라며 하명을 저격하는 말을 했고, 이후 상처받은 하명과 범조의 유리창을 사이에 둔 눈빛교환은 긴장감을 높이며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모았다.

이와 함께 감추려 했던 하명의 진심도 밖으로 드러나 가슴 아픈 울림을 전했다. 술에 취해 인하의 집으로 돌아온 하명은 인하의 단추 목걸이를 보고 꿈이라고 생각한 나머지 “내가 지금 널 잡지를 못해. 근데 다른 사람한테 가지는 마”라며 진심을 드러내 보는 이들까지 가슴 아프게 만들었다.

이렇게 하명과 범조는 인하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감정 싸움을 하게 돼 결국 몸싸움까지 하게 됐고, 삼각관계는 더욱 깊어졌다. 하명이 범조 백화점에 대한 취재를 나가게 됐고, 이를 지켜보던 범조가 취재 내용에 더불어 인하에 대한 감정까지 섞여 하명에게 다가서 격한 몸싸움까지 이어진 것.

무엇보다 마지막에 하명-인하-범조의 감정이 엇갈리는 모습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인하는 기자로서 흐트러지는 하명을 책망했고, 하명은 인하가 범조의 편을 들자 상처를 받아 자리를 뜨며 지갑에서 단추를 꺼내 버리려 했다. 하지만 인하에 대한 마음으로 인해 버리지 못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범조는 인하에게 “고맙다. 내 편 들어줘서”라고 고마움을 전했지만, 인하는 “네 편 든거 아니야. 오해하지마”라며 하명에 대한 걱정 어린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렇듯 13회에서는 인하를 사이에 둔 하명과 범조의 진심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의 응원 속에 본격적인 삼각관계가 시작됐다. 이에 앞으로 하명과 범조가 어떤 감정 대립을 보여줄지, 서로 다른 표현법으로 다가서는 두 사람 사이에서 인하의 진심은 어디로 향하게 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석-박신혜-김영광-이유비가 주연을 맡은 ‘피노키오’는 거짓이름으로 사는 남자와 거짓말을 못하는 여자의 청춘성장멜로로 오늘(25일) 밤 10시SBS를 통해14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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