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의원이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논란과 관련, 인신공격성 공방을 주고 받았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세월호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논란을 다시 촉발시킨 이재명 성남시장과 하태경 의원이 인신공격성 발언을 서슴치 않으며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8일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실소유자 국정원 확신이 더 커졌다”면서 “보수단체의 고발을 환영하며 검찰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29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통진당이 해산되고 다음 누가 등장할까 궁금했는데 이분이었다”라며 “이건 거의 입원해야 될 상태로 보인다. 시 행정을 환자 수준인 분이 맡고 있으니 성남 시민이 참 가련하다”라면서 인신공격성 발언을 한 것.

하태경 의원의 발언이 있자 이재명 시장은 이에 대해 “이해해달라. 그래야 변절자를 믿어준다. 끊임없이 충성심을 보여야했을 것”이라면서 하태경 의원을 정면 겨냥했다. 하태경 의원의 과거 학생운동을 했던 경력을 상기시키며 변절자라고 비난한 것.

이에 대해 다시 30일 하태경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세월호 국정원 소유주 주장의 비정상을 비판하니 저를 변절자라고 비난한다”며 “논리가 안되면 꼭 욕을 하는 분들이 있다. 통진당 처럼 저를 변절자라고 했던 사람들 헌법에 의해 해산 대상이었다는 걸 아직 모르나보다”라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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