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힘차게 떠오른 태양과 함께 시작했던 2014년이 이제 마지막 노을로 지고 있다. 모두가 ‘더 나은 한 해’를 소망했던 2014년이 저물고 있는 것이다. 이제 자정이 지나면 2014년은 2015년에게 자리를 넘겨주고, 우리는 2014년 1월 1일을 앞두고 그랬던 것처럼 새로운 희망과 소망으로 새해를 맞이할 것이다.

이렇듯 매년 아쉬움과 설렘이 교차하는 것이 한 해의 마지막 날이지만, 유독 올해는 씁쓸한 여운이 진하게 남는다. 좋은 소식보다는 나쁜 소식이 2014년을 뒤덮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2015년은 부디 기쁜 소식이 가득하길 바라며 2014년 한 해를 돌아본다.

 
◇ 재벌가 맏딸, 구치소에 들어가다

2014년 12월, 세간의 입방아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고 가장 많은 주목을 받은 사람. 바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다.

재벌가 맏딸로 태어난 조현아 전 부사장은 ‘불혹’인 마흔에 상상도 할 수 없었던 ‘굴욕’을 겪고 있다. 마카다미아를 봉지 째 받은 것을 말하는 게 아니다. 늘 화려하고 안락한 곳에 머물렀던 그녀가 서울 남부구치소에 ‘갇힌’ 것을 말하는 것이다.

조현아 전 부사장의 ‘땅콩회항’ 사태는 엄청난 후폭풍을 일으켰다. 단순히 재벌의 안하무인 행태가 국민적 공분을 산 수준이 아니다. 대한항공의 조직적인 사건 은폐 시도와 대한항공-국토부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났고, 이른바 ‘칼피아’에 대한 수사로 불이 옮겨 붙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사태를 촉발시킨 조현아 전 부사장은 결국 구속됐다.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이번 사태는 우리 사회에 많은 것을 시사했다. 재벌가의 잘못된 인식, 오너에 휘둘린 기업의 잘못된 대처, 여전히 곳곳에 숨어있는 ‘O피아’, 재벌을 향한 부정적 여론 등이 그것이다. 또한 지난 몇 년간 우리 사회의 화두로 떠올랐던 ‘갑질 논란’의 결정판이기도 하다.

 
◇ 이건희 삼성 회장, 쓰러지다

재벌가 맏딸인 조현아 전 부사장이 잘못된 행동으로 파문을 일으켰다면, 국내 최고 재벌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건강악화로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건강함’을 강조해왔던 이건희 회장은 지난 5월 자택에서 돌연 쓰러졌다. 73세의 이건희 회장은 다행히 큰 위기는 넘겼다. 최첨단 의료기술을 통해 최악의 상황도 모면했다. 하지만 여전히 건강한 모습은 물론 ‘얼굴’조차 세상에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건희 회장의 건강악화는 우리 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 한국 경제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의 수장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은 이건희 회장의 뒤를 이을 이재용 부회장의 후계작업을 완료하지 않은 상태였다.

그러나 삼성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앞으로 나아갔다. 사업구조 재편을 통해 이재용, 이부진, 이서현 남매의 역할을 분담했고, 삼성SDS와 제일모직을 상장하며 ‘총알’도 두둑히 마련했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삼성테크윈, 삼성종합화학, 삼성탈레스, 삼성토탈 등 4개 계열사를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빅딜’도 성사시켰다. 새로운 미래의 문을 열 준비를 침착하면서도 재빠르게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부작용도 없지 않다. 일각에서는 불법적인 주식 상장차익을 취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고, 졸지에 삼성맨에서 한화맨이 된 ‘예전 가족’들의 반발도 거세다.

어쨌든 이제는 이재용 시대다. 2014년이 그 기반을 확실하게 닦은 시간이었다면, 2015년은 이재용 부회장의 리더십이 본격적으로 발휘되는 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 비정규직의 절규와 눈물

이처럼 재벌들의 고민도 깊었지만, 우리 사회 비정규직의 절규는 더욱 처절했다.

새해 벽두부터 일자리를 잃고 내쫓긴 청소·경비노동자들, 두 명의 동료를 떠나보내고 나서야 간신히 ‘작은 권리’를 얻어낸 삼성전자서비스 하청업체 기사들, 177일간의 노숙농성과 50일간의 고공농성 끝에 겨우 합의를 도출한 씨앤앰 비정규직 노동자들, 주민의 폭언과 인격모독을 견디지 못하고 분신한 아파트 경비노동자, 성추행까지 견뎠지만 정규직 전환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계약직 여성, 대법원의 판결에 눈물을 흘리고 또 다시 굴뚝 위로 올라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 등 모두 열거하기조차 힘들다.

투쟁의 현장도 처절했지만, 투쟁조차 할 수 없는 냉혹한 현실 속에 살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은 더욱 처절했다.

내일도 그리 밝지 않다. 이미 곪을대로 곪은 비정규직 문제지만, 앞으로 더 나빠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노동 구조개혁’을 시급한 과제로 지목하고 나섰는데, 그 방안에 대해 노동계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비정규직 문제를 더 악화시키고, 기업들의 편의를 봐주는 방안이라는 지적이다.

2014년,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절규와 외침은 그 어느 때보다 처절했지만 2015년에도 그 절규는 계속될 전망이다.

 
◇ 최악의 비극, 세월호 참사

2014년 단 하나의 뉴스를 꼽으라면 아마 모두가 이것을 말할 것이다. 바로 세월호다.

4월 16일 벌어진 세월호 참사는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참사였다. 수백 명의 승객들, 특히 수학여행을 떠나던 단원고 2학년 학생들이 커다란 배와 함께 진도 앞바다에 잠들었다.

바다 위로 살짝 내민 세월호의 파란 선수는 가족 뿐 아니라 온 국민의 억장을 무너뜨렸다. 바로 저곳에 있는데,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무력감이 우리 사회를 에워쌌다. 그리고 그 안에서 고통스럽고, 불행하게 생을 마감해야 했을 사람들, 학생들에 대한 죄스러움이 또 다시 눈물의 바다를 이뤘다.

세월호는 참사의 원인에서부터 구조 과정, 사후처리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정상적이지 않았다. 우리 사회에 쌓인 ‘적폐’가 참사를 불러왔고, 그 ‘적폐’가 구조를 막았으며, 그 ‘적폐’가 참사의 실체를 들추는 것을 방해하고 있다. 모두가 같은 눈물을 흘릴 때, 누군가는 ‘다른’ 눈물을 흘렸던 것이다.

8개월이 조금 넘는 동안, 세월호 참사는 너무나 ‘가지’가 많아졌다.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나무의 몸통과 뿌리를 바라보는 것이다. 우리는 수백 명의 무고한 생명이 아무런 잘못 없이 차디찬 바다에서 꿈을 접었다는 사실을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 선거에 울고 웃다

세월호 참사로 전국이 슬픔에 잠겨있던 지난 6월 4일과 7월 30일에는 각각 지방선거와 재보궐선거가 치러졌다. 박근혜 정권이 들어선 이후 첫 지방선거이자 세월호 참사 이후 이어진 선거였기에 민심의 향방을 가늠해볼 수 있는 중요한 선거였다.

세월호 참사에서 보여준 정부의 무능력한 모습은 지방선거에서 야권의 승리를 점치게 만들었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다. 시·도지사 17자리는 새누리당 8, 새정치연합 9로 대등했고, 구·시·군의장 226자리는 새누리당이 117자리를 차지하며 사실상 ‘승리’했다. 그나마 진보진영은 전국 시·도교육감 17자리 중 13곳을 차지하며 위안을 삼아야했다.

이어진 7·30 재보궐선거도 다르지 않았다. 15석의 국회의원 의석 중 새정치연합은 단 4곳에서만 승리했다. 그마저도 3석은 ‘텃밭’인 전남·광주에서 얻어낸 것이었다.

세월호 참사에서 드러난 일련의 과정은 분명 박근혜 정권과 여당에게 최대 위기였다. 하지만 제1야당 새정치민주연합은 그런 점을 전혀 공략하지 못했고, 오히려 실망스러운 모습만 보이며 자멸했다. 반면 세월호 참사로 국민에게 상처를 준 정권과 여당은 식은땀을 닦고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선거의 후폭풍은 거셌다. ‘새정치’를 표방했던 안철수, 김한길 전 공동대표는 나란히 선거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정치계 ‘거물’인 손학규 전 고문 역시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칩거에 들어갔다.

여권과 보수진영에서도 분루를 삼킨 이들이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지역구를 떠나 서울시장 후보에 나섰다가 박원순 시장에게 참패한 정몽준 전 의원과 “미안하다”라는 2014년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고승덕 전 서울교육감 후보다. 두 사람 모두 선거 과정에서 자식들로 인해 눈물을 흘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반면, 오세훈 전 시장의 남은 임기를 잘 마무리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재선에 성공하며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향후 여권과 진보진영에서 강력한 대권주자로 경쟁할 전망이다.

아울러 교육감 자리를 휩쓴 진보진영은 9시 등교와 자사고 폐지 등을 빠르게 추진하며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호남에 새누리당 깃발을 꽂은 이정현 최고위원도 독보적인 정치 입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

 
◇ 청와대의 굴욕, 국정개입 논란

세월호 참사가 불러온 또 다른 논란은 ‘대통령의 7시간’에 대한 의혹이었다.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이 자리를 비운 채 ‘비선 실세’를 만났다는 것이 핵심인데, 청와대는 이를 극구 부인하며 강력한 대응에 나섰다. 심지어 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일본 <산케이신문>을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지난 11월, 청와대는 또 다시 거센 풍랑에 휩싸였다. <세계일보>의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보도를 통해 그간 겉으로 드러나지 않았던 청와대 내부 갈등과 알력 다툼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비선실세’ 의혹을 받는 정윤회와 대통령의 하나 뿐인 남동생 박지만, 그리고 ‘청와대 문고리 권력’, ‘십상시’ 등의 등장인물은 청와대를 굴욕으로 몰아넣었다.

여기에 승마협회 문제 때문에 대통령이 문화체육관광부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정황까지 포착되면서 파문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용두사미’와 같은 모습으로 수습되는 모양새다. 검찰은 ‘국정개입의 실체’보다는 문건유출에 집중해 수사를 진행했고, 일단 이번 사태는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정작 모두가 궁금해 하는 국정개입의 진실 여부는 또 다시 장막 뒤에 숨게 됐다.

다만, 박근혜 대통령의 남은 집권 기간이 3년이나 남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이와 같은 사태가 또 다시 발생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 헌정사상 초유… 통진당 해산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기 위해 나왔다.”

지난 대선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로 TV토론에 나온 이정희 전 통진당 대표가 한 말이다. 당시 이정희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아버진인 박정희 전 대통령을 향해 ‘다까키 마사오’라고 칭하는 등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그리고 대선으로부터 2년이 흐른 지난 19일 통진당은 해산됐다. 이석기 전 의원의 내란음모사건에서 촉발된 헌정사상 초유의 정당해산 결정이었다. 엄청난 분량의 자료와 팽팽한 공방을 지켜본 헌법재판소는 8명의 대법관이 ‘인용’ 결정을 내리면서 통진당을 해산한다고 밝혔다. 통진당이 북한의 사회주의를 추종하고, 민주적 기본질서를 위협하는 세력이라는 것이 이유였다.

하지만 논란은 여전히 남아있다. 통진당의 옳고 그름을 떠나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법리적’으로 적절했는지 여부에 적잖은 의문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 이순신과 장그래가 건넨 ‘위로’

세월호 참사와 심각한 비정규직 문제는 ‘문화현상’으로도 이어졌다.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명량’과 웹툰을 기반으로 신드롬을 일으킨 드라마 ‘미생’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7월 개봉한 ‘명량’은 무려 1,76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흥행 기록 1위에 우뚝 섰다. 우선 이순신 장군이라는 소재와 최민식, 류승룡 등 연기력과 티켓파워를 갖춘 배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킨 박진감 넘치는 해전 장면 등이 흥행 요소로 분석된다.

그러나 이것만으로는 ‘명량’의 흥행을 설명하기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영화 자체에 대한 평가 역시 엇갈린다. 그렇다면 1,760만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관객을 동원한 힘은 무엇일까.

여기엔 ‘리더십의 부재’에 빠진 우리 사회가 투영됐다는 분석에 힘이 실린다. 단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세월호 참사가 준 무력감과 실망감이 관객들의 발길을 ‘명량’으로 향하게 했다는 것이다. 특히 “충(忠)이란 백성에 대한 의리”라고 말한 이순신의 말은 영화 그 이상의 무언가를 관객들에게 던져주었다.

냉엄한 현실을 무서울 만큼 현실적으로 그려낸 ‘미생’ 역시 신드롬을 일으켰다. 종편도 아닌 케이블방송 tvN에서 최고 시청률 10%를 넘는 기염을 토했다.

‘미생’은 계약직, 비정규직의 비애와 회사 생활에서 모두가 느끼고 있는 것들을 고스란히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장그래가 입사 초기 느낀 감정들은 사회생활을 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었을 그런 감정이었다. 대리, 과장, 차장, 부장 그리고 임원으로 이어지는 위치에 따라 느끼는 감정 역시 날카롭게 표현했다. ‘미생’의 이야기는 너무나 현실적이었기에 시청자들에겐 위로가 됐다.

 
◇ 얼마나 더 죽어야… 심각한 안전불감증

우리 사회를 심각한 불안에 빠뜨린 ‘안전불감증’ 역시 2014년이 기억할 단어다.

세월호 참사(사망 295명·실종 9명)라는 ‘대참사’는 물론이고, 마우나리조트참사(사망 10명·부상 123명), 상왕십리 열차 추돌사고(부상 170여명), 고양시외버스터미널 화재(사망 8명·부상 57명), 장성 요양병원 화재(사망 22명·부상 6명), 소방헬기 추락사고(사망 5명·부상 1명), 거제 어선 전복사고(사망 6명), 해운대 오피스텔 붕괴 사고, 판교 환풍구 붕괴 사고(사망 16명·부상 11명) 등의 사고가 줄줄이 이어졌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안전불감증에 대한 우려가 ’반짝‘하고 사라진다는 점이다.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는 안전을 등한시하는 자세가 팽배해있다. 작은 부분이지만 언제든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것들이다.

2015년에는 더 이상 이런 비극적인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세상에서 살아가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의식’이 달라져야 할 것이다.

 
◇ 무너진 한국축구, 위로 대신 분노를 건네다

한국 축구가 무너졌다. 그리고 너무 많은 것을 잃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대표팀은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세월호 참사로 실의에 젖은 국민들에게 위로를 건네주길 바랐던 것이다. 조편성도 해볼 만했고, 좋은 선수들도 많았다. 대표팀을 월드컵 4강으로 이끈 레전드 홍명보 감독에 대한 믿음도 두터웠다.

하지만 한국 축구는 브라질에서 산산조각 났다. 러시아에 간신히 비기더니 내리 2패를 당하고 일찌감치 짐을 쌌다. 물론 회식과 여행을 거친 뒤 귀국했다. 귀국장에서는 ‘엿 세례’를 받아야 했다. 특히 세월호 참사로 가라앉아 있던 대한민국에 찬물을 끼얹는 실패였다.

하지만 이는 세월호 참사만큼이나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축구협회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장기적 안목을 갖추지 못했고, 우여곡절 끝에 11개월 전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물론 홍명보 전 감독이 레전드인 것은 맞지만, 국제대회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끈 경험은 일천했다.

결국 거센 파문을 거친 뒤 홍명보 전 감독과 허정무 전 축구협회 부회장, 황보관 기술위원장 등이 물러났다.

그러나 축구는 계속된다. 축구협회는 독일 출신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하고 1월로 다가온 아시안컵을 준비하고 있다.

실패는 있을 수 있고, 또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1998년 월드컵에서 실패했던 한국이 2002년 월드컵에서 4강에 오르는 것이 축구다. 2015년엔 화려하게 부활하는 태극 전사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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