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자의 다양한 효능에 대해 알아보자.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생강차, 대추차 등과 더불어 겨울철 많은 사랑을 받는 유자차의 다양한 효능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유자는 새콤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다. 특히 따뜻한 유자차는 겨울철을 대표하는 차 중 하나다.

유자차는 맛만 좋은 것이 아니다. 풍부한 비타민C를 바탕으로 다양한 효능을 갖고 있다. 유자의 비타민C는 레몬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전해지며 구연산도 풍부하다. 비타민C와 구연산은 면역력을 높이고 피로를 해소하는데 도움을 주는 성분으로 감기 예방에 좋다.

또한 유자에는 리모넨 성분이 들어있어 목의 염증과 기침을 완화시켜주는 효능을 낸다. 겨울철 건강을 위해 안성맞춤인 셈이다.

뿐만 아니다. 유자는 혈액순환과 통증완화, 노폐물 배출을 돕는 효능도 있다. 따라서 류마티스 등 신경통을 앓고 있는 환자들에게도 좋다. 아울러 유자는 칼슘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큰 도움을 주고, 칼로리도 낮아 부담이 덜하다.

하지만 유자가 모두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유자에도 부작용이 있다. 유자는 열을 내리는 차가운 성분의 음식이다. 따라서 몸이 찬 사람이 유자를 많이 먹으면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유자차는 당분이 많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할 경우 건강을 해칠 가능성도 있다.

유자차 만드는 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유자를 베이킹소다와 굵은소금 등으로 깨끗이 씻어 씨앗을 제거한 후 유자즙을 따로 모은다. 이어 유자껍질을 얇게 썰어 따로 모은 유자즙에 넣고, 설탕과 함께 섞어 통에 담아둔다. 그렇게 반나절에서 하루 정도를 재워두면 따뜻한 물을 부어 마실 수 있다.

겨울 내내 마실 수 있는 유자차 보관방법은 잘 밀봉해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두는 것이다. 다만 유자차에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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