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의 연비 등 재원이 공개됐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쌍용자동차의 티볼리 출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티볼리의 연비가 공개됐다.

지난 6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오는 13일 출시예정인 쌍용차 티볼리 복합연비(AT기준)는 12㎞/ℓ다. 도심과 고속도로 연비는 각각 10.7㎞/ℓ, 14.0㎞/ℓ다.

이는 같은 1.6리터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기아차 쏘울의 복합연비(11.5㎞/ℓ)보다 0.5㎞/ℓ 높은 수준이다. 배기량이 1.4리터인 한국GM 트랙스(12.2㎞/ℓ)보다는 0.2㎞/ℓ 낮다.

티볼리는 쌍용차 최초로 1.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되고, 변속기로는 아이신(Aisin) 6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출력과 토크를 낮추면 연비를 더 올릴 수 있지만 기본적인 주행성능을 갖추는 것도 신경을 썼다”며 “같은 급의 엔진을 탑재한 ‘쏘울’보다는 높다”고 설명했다. 디젤 모델은 6개월 뒤에 출시된다.

티볼리의 폭은 1,795mm로 ‘쏘울’(1,880mm)보다 작지만 길이와 휠베이스는 더 길어 실내공간은 비슷한 것으로 보인다. 높이는 1,600mm로 같다. 공차 중량은 1,300kg으로 쏘울보다 2kg 무겁다.

모든 트림에 알로이휠, LED 리어콤비램프가 기본 적용된다. 운전자의 취향에 따라 노멀(Normal), 컴포트(Comfort), 스포트(Sport)의 3개 모드로 스티어링휠의 조종감도를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 스티어(Smart Steer)도 기본 사양이다.

판매가격은 TX(M/T) 1,630만~1,660만원, TX(A/T) 1,790만~1,820만원, VX 1,990만~2,020만원, LX 2,220만~2,370만원 수준이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