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KBS아나운서 출신 김경란 씨가 지난해 7월 교제를 시작한지 반년 만에 결혼식을 올려 화제가 됐다. / 사진출처=김상민 의원 페이스북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만남에서 결혼에 골인하기까지 반년에 불과했다.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KBS아나운서 출신 김경란 씨는 지난해 7월 한 행사장에서 지인의 소개로 만난 직후 교제를 시작해 그해 10월 양가 상견례를 마쳤다. 그로부터 3개월 만인 올해 1월6일 결혼식을 올렸다.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 씨가 초고속으로 결혼식을 강행한 데에는 비단 혼기 꽉 찬 나이 때문만은 아니다. 두 사람은 첫 만남부터 독실한 기독교 신자라는 점에서 서로에 대한 호감이 컸다는 후문이다. 실제 김 의원은 “첫 만남에서부터 이 사람과 결혼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후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 씨는 교회와 봉사활동을 함께 하면서 신뢰를 쌓았다. 양가에서도 두 사람의 교제 소식을 반기면서 결혼은 급물살을 탔다. 이와 관련, 김경란 씨의 소속사 측은 “속도위반은 절대 아니다. 둘의 사랑과 믿음이 확실해서 서두르게 됐다”고 발표했다. 결혼 소식을 전하는 과정에서 김 의원은 예비신부에 대해 “누가 뭐라고 해도 평강공주”라며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해 부러움을 샀다.

특히 김상민 의원은 결혼을 앞두고 김경란 씨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화제가 됐다. 김경란 씨의 오랜 꿈인 아프리카 남수단 아이들을 위한 학교 건립이다. 두 사람은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남수단을 찾아 하객들의 축의금을 학교 건립을 위해 내놓을 계획이다. 뿐만 아니다. 김 의원과 김경란 씨는 이후에도 어린이재단을 통한 프로모션과 캠페인 등을 통해 남수단 아이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김상민 의원과 김경란 씨의 결혼식에는 새누리당 의원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무성 대표와 이완구 원내대표를 비롯해 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과 유승민·원유철·민현주·이자스민·이노근·하태경 의원, 남경필 경기도지사 등이 두 사람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식장을 찾았다. 이날 김 대표는 신랑 측 대표로 연단에 올라 “김 의원은 제가 품질보장한다”고 축하인사를 건네기도 했다.

두 사람의 신접살림은 경기 수원시 장안구에 차린다. 앞서 김상민 의원은 수원시 장안구에 지역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20대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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