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심상정 정의당 원내대표는 ‘의정부 화재’와 관련해 “규제완화에서 비롯됐다”고 강조했다.

13일 심상정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 9일 발생한 의정부 아파트의 화재는 4명이 숨지고, 128명이 다치는 참상을 남겼다”며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무엇보다 이번 화재는 2009년 이명박 정부 때 도입한 도시형 생활주택에서 안전에 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한 것에 그 원인이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며 “진입 도로 및 주차 공간 확보, 외벽 마감재 등 주택 건축법상 지켜야할 요소들은 모두 무장해제한 후과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라고 강조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더구나 이번 참사와 같은 아파트들이 전국 도처에 있다는 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관계 당국은 이런 아파트에 대한 점검과 대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