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개에 서식하는 미생물(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베개에 서식하는 미생물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미국 멘스헬스(Men's Health) 온라인 판은 최근 노스캘로리나 주립대학교 생물학과 롭 던 교수의 조사 내용을 인용, '당신의 베개에 살고있는 가장 역겨운 미생물 5가지'를 소개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베개는 집 먼지 진드기의 온상이다. 베개에 각질과 비듬 등 집 먼지 진드기가 좋아하는 것들이 쌓이기 때문. 위생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순식간에 진드기가 번식하게 된다.

베개에 서식하는 곰팡이 균도 문제다. 대부분은 특별한 해를 입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지만 이 가운데 특정 곰팡이균은 잠재적인 위험성을 갖고 있다. 이 곰팡이균은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저하된 면역시스템을 공격,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실내에서 키우는 애완동물의 비듬도 베개에 축적된 미생물이다. 그대로 둘 경우 모든 항생제에 강한 내성을 지닌 악성 세균 MRSA라는 박테리아에 감염될 수도 있다.

베개 위에서 살고 번식하고 죽으며 일생을 보내는 작은 거미과 미생물도 있다. 이 미생물은 사람의 피부가 주식이다.

이들 미생물은 배설물을 남겨 천식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 기상 했을 때 콧물이 자주 나거나 눈이 가렵고 재채기를 한다면 의심할 수 있다. 이 때는 베개를 뜨거운 물에 담가 소독하거나 커버를 다른 것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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