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이 새롭게 확보한 크림빵 아빠 사건 CCTV 화면. BMW가 아니라 지엠대우의 윈스톰인 것으로 밝혀졌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킨 크림빵 사건의 용의차량이 BMW가 아닌 윈스톰인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경찰은 사고현장 인근에서 추가로 확보한 CCTV화면을 분석한 결과, 용의차량은 지엠대우 윈스톰이라고 발표했다. 경찰관계자에 따르면 경찰은 피해자 강모씨가 윈스톰 차량에 치인 장면을 추가로 확보했고 당초 용의차량으로 지목됐던 BMW 차종은 관련이 없다.

한편 경찰의 이 같은 발표가 끝나자 경찰의 초동수사 미흡했다는 지적과 함께, 네티즌들이 수사에 혼선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동시에 나왔다.

앞서 크림빵 사건의 속사정이 크게 알려지면서 보배드림 등 자동차 커뮤니티 등에서는 경찰이 공개한 CCTV화면을 분석해 차량이 BMW 시리즈로 추측했다. 그리고 번호판 일부까지도 밝혀낸 바 있다.

이에 경찰은 BMW차량을 용의선상에 놓고 수리센터를 탐문하는 등 수사에 매진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잘못된 방향에서 수사를 진행한 셈이 됐다. 일각에서는 네티즌들이 수사에 혼선을 야기했다고 질타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들은 경찰이 최초 CCTV확보를 제대로 못한 데 대해 책임을 돌린다. 초동수사에서 제대로 된 CCTV를 확보했다면 이런 혼선은 애초에 없었을 것이란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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