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의 도핑 논란속에 라이벌 쑨양의 도핑 양성반응에 따른 징계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박태환이 도핑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박태환의 라이벌인 중국의 쑨양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중국의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반도핑기구는 올림픽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챔피언인 쑨양이 지난해 5월 도핑 검사에 걸려 3개월의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다. 다만 지난해 9월 열린 인천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불가 3개월의 짧은 징계만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쑨양이 양성반응을 보인 물질은 트리메타지딘 성분으로 혈관확장제로 알려졌다. 트리메타지딘은 올해 세계반도핑기구(WADA)의 금지약물 리스트에 추가된 성분이다.

한편 이 같은 쑨양의 도핑양성 반응이 뒤늦게 알려진 점과 징계의 적절성 부분에 대한 논란이 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양성반응이 나왔던 시기는 아시안게임 대비 중국 국가대표 선발전이 치러지던 시기라 대표자격에도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

이에 대해 AFP통신은 “신화통신은 왜 도핑검사 결과가 즉시 발표되지 않았는지. 쑨양이 어떻게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수 있었는지는 설명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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