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4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다.(사진은 기사의 내용과 관련 없음)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모텔에서 마약을 투약한 40대 조직폭력배가 경찰을 피해 완강기를 타고 내려오다 추락했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15일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김모(43)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13일 서울 강서구 화곡동 한 모텔에서 필로폰 0.03g를 투약한 혐의다.

김씨는 환각 상태에서 인터넷 채팅으로 만난 여성 A씨에게 함께 마약을 투약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신고를 받은 경찰이 들이닥치자 5층에서 완강기 밧줄을 타고 아래로 도망치다 2층 높이에서 추락, 양 쪽 발목 골절상을 입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모텔 다른 객실에서 마약을 투약 중이던 김씨의 지인 이모(20·여)씨 등 2명도 붙잡아 구속했다. 현재 이들을 상대로 마약 구입 경위 등을 조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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