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국내 외식 프랜차이즈업체인 '채선당'이 창사 이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채선당 가맹점에서 벌어진 '임산부 폭행' 사태 때문이다.

채선당 측은 진상조사를 통해 해당 점포에 대해 폐업조치를 하겠다고 진화에 나섰지만 소비자들의 분노는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형국이다. 

채선당 홈페이지는 성난 네티즌들의 접속폭주로 인해 서버가 다운, 현재 열리지 않는 상태다.

만에 하나 뱃속의 아기가 잘못됐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상상만 해도 끔찍하지다. 더구나 직원이 손님을, 그것도 배가 부른 임신부를 반말과 욕설도 모자라 폭행까지 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충격적이다.
 
설령 고객의 실수가 있었다해도 직원의 태도는 친절함이 생명이다.

경위를 파악하는 게 급선무가 아니라 먼저 머리를 숙이고 소비자들에게 사과했어야 한다. 경위를 파악한 후에 조치를 취하겠다는 것은 아직도 사태 파악을 못하고 있다는 반증이다.
 
가맹점은 어떤 기준으로 내주는 것일까. 또 가맹점에 대한 관리, 직원들에 대한 교육 등은 어떻게 이뤄지는 것일까. 소비자들은 이번 행동에 대해 ‘살인’으로 보고 있다.
 
채선당 진상조사 결과를 기다리는 소비자들은 시선이 예사롭지 않은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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