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퍼트 주한 미대사의 피습소식을 미국의 언론들이 앞다퉈 보도하고 있다. <사진=워싱턴 포스트 캡쳐>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미국의 주요 언론들이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의 피습소식을 긴급속보로 전하고 있다. 다수의 언론들이 리퍼트 대사의 피습사건과 진상파악에 주력하는 가운데, CNN과 워싱턴 포스트 등 일부 언론은 용의자인 김기종 씨의 한미연합훈련 반대 등의 구호에 주목하기도 했다.

CNN은 5일 리퍼트 주한 미대사의 피습소식이 전해지자 정규 방송을 중단하고 YTN 등 한국의 언론을 인용, 괴한으로부터 공격을 당해 부상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CNN은 “괴한의 공격 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지만, 용의자가 한미군사훈련을 반대하는 구호를 외쳤다”는 한국 언론의 보도를 특히 주목했다. 또 CNN 앵커는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 괴한이 미국 대사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었는지 의문”이라며 경호상의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특히 워싱턴 포스트는 사전의 추이를 자세히 전하면서 “리퍼트 대사와 그의 아내는 첫째 아이 이름을 한국명으로 짓는 등 노력 했지만, 한국에서 미국의 존재(presence)가 논란으로 남아 있다”며 “한국에는 약 25,000여 명 이상의 미군이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한국을 지키기 위해 주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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