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흡연차량은 중고차 판매시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새해가 시작된지 벌써 3개월이 지나, 봄을 알리는 춘삼월이 됐다. 새해를 맞이하면서 가장 많이 하는 결심 중 하나인 ‘금연’은 아직도 잘 지켜지고 있을까?

금연 결심이 흔들리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r)에서는 마음을 다잡게 해줄 수 있는 정보를 준비했다. 담배가 인체에 해로운 것은 물론 내차판매 시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흡연자는 운전 중에도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빠져나가지 못한 담배 연기는 차 시트 곳곳에 스며든다. 정도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시트를 모두 교체하지 않는 이상 불쾌한 냄새는 사라지기 힘들다.

이처럼 흡연의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 사고차나 침수차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 차를 중고차판매 할 때 담배를 피우지 않은 차량보다 판매가 어렵다.

물론 흡연차량이라는 점이 주행거리나 연식, 사고유무처럼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담배냄새가 심하게 배어있거나, 담뱃재로 인해 시트 등의 상태가 나쁘다면 약간의 감가가 발생할 수 있다.

카즈(www.carz.co.kr) 데이터리서치팀은 “흡연자도 흡연차량을 기피하는 것이 현실이다. 중고차매매업자에게 판매할 경우에는 약간의 감가가 발생할 수 있고, 구매자를 찾기 힘든 중고차직거래일 경우 더 판매가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실제 중고차시장에서 ‘비흡연차량’은 판매에 도움을 주는데, 서서울매매단지 정승일 딜러는 “중고차사이트에 비흡연차량을 명시했을 경우 더 많은 연락이 오고, 소비자의 선호가 높아 실제 판매도 잘 이루어지는 편이다”고 밝혔다.

담배는 건강에 해로울 뿐만 아니라, 소중한 내 차를 판매할 때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또한 같이 타고 있을 때가 아니더라도, 담배 연기와 재가 차량에 붙어 간접흡연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가족과 함께 타는 차라면 더더욱 금연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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