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세기전4 CBT. 창세기전에 등장했던 다양한 캐릭터가 등장할 예정이다. <사진=소프트맥스>
[시사위크=김민성 기자] 국산 RPG게임의 명가 소프트맥스의 대표작 창세기전 시리즈가 온라인 MMORPG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소프트맥스에 따르면 창세기전4는 MMORPG형태로 개발 중이며 오는 4월 16일 첫 클로즈 베타테스트에 돌입한다. 4월 2일부터 참가신청을 받는다.

창세기전4는 흑태자, 시라노, 베라모드 등 전작에 등장하는 500여 영웅들을 동료로 맞이해 포메이션을 구성해 전투를 수행하는 게임이다. 이밖에 마장기 소환을 통해 거대몬스터를 상대하거나 공성병기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전투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소프트맥스는 지난 1월 31일 창세기전4의 비공개 테스트(FGT)를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연규 창세기전 사업본부장은 “지난 1월 FGT에서 많은 유저분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1차 CBT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했다”며 “새로운 창세기전을 경험할 수 있는 첫 테스트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소프트맥스는 손노리와 함께 국산 RPG게임의 명가로 꼽힌다. 창세기전 시리즈를 스핀오프 게임인 서풍의 광시곡, 템페스트 등을 출시하며 큰 인기를 누렸다. 그러나 열악한 개발환경과 투자환경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일부 게임에서 심한 버그로 빈축을 사기도 했으며, 불법 복제 유통 등 국내 패키지 시장의 기형적 구조로 위축됐다.

이번 창세기전4는 온라인으로 제작된 만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과거 창세기전의 향수를 가진 게이머에게는 추억을, 신세대 게이머들에게는 신선한 시스템을 얼마나 어필할 수 있을지가 최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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