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개봉하는 영화 '위자', '팔로우', '검은손'. <사진=영화 포스터>
[시사위크=이명선 기자] 오는 4월 극장가는 공포 영화의 연이은 개봉이 예정돼 있어 스산한 봄이 될 전망이다.

게임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극한의 스릴을 보여줄 미스터리 공포 '위자'와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저주를 담은 뉴웨이브 호러 '팔로우', 손 접합수술 이후 시작된 기괴한 사건을 그린 심령 메디컬 호러 '검은손' 등 세 편의 영화가 관객을 찾아온다.

지난 할로윈 시즌 개봉 당시 2주 연속 전미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위자'가 다음달 1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위자'는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위자' 게임을 시작한 다섯 친구들이 그로 인해 서서히 밝혀지는 한 집안의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되는 미스터리를 그린다.

마이클 베이 감독이 제작을 맡고 '인시디어스' 프로듀서가 참여해 일찍부터 화제를 모은 '위자'는 '서양의 분신사바'라 일컬어지는 위자게임을 소재로 더욱 미스터리한 공포를 그린다.

위자게임은 14세기 프랑스의 집시들에 의해 시작, 악령을 부르는 가장 강력한 게임으로 알려지며 한 때 금지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위자를 소재로 하고 있는 '위자'는 절대 혼자 해서는 안 된다는 위자게임의 룰을 어긴 친구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 '레인'이 오래 전 한 집안에서 시작된 충격적인 비밀을 꺼내게 되면서, 점점 더 극한으로 치닫는 미스터리한 긴장감과 공포를 예고하며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더욱 뜨겁게 만들고 있다.

2일 개봉하는 '팔로우'는 오직 내 눈에만 보이는 공포의 존재가 죽을 때까지 쫓아온다는 저주를 그린 뉴웨이브 호러영화다.

멋진 남자친구와 근사한 데이트 이후, 누군가 자신을 따라다닌다는 섬뜩한 느낌을 받는 주인공 '제이'(마이카 먼로). 하지만 그 존재가 남들에겐 보이지 않는 기이한 저주를 다른 사람에게 넘기지 않으면 죽을 때까지 쫓아오게 된다는 것을 알고, 악몽보다 더한 공포와 불안감에 시달리게 된다.

와이드 앵글과 불안하고 불규칙적인 음악으로 오싹함을 더한 '팔로우'는 독특한 설정과 빠른 속도감으로 기대를 얻고 있다.

또 4월 중 개봉하는 심령 메디컬 호러 '검은손'은 의문의 사고로 인해 손 접합수술을 하게 된 '유경'(한고은)과 그의 연인이자 수술 집도의 '정우'(김성수)에게 벌어지는 섬뜩한 공포를 그린다.

수술 이후 일어나는 이해할 수 없는 기이한 사건들과 알 수 없는 대상으로부터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를 보여줄 예정.

배우 김성수가 냉철한 카리스마를 가진 프로페셔널 한 신경외과 전문의 '정우'로 분한다. 배우 한고은은 정우의 다정한 연인이자 동료 의사 '유경'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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