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일 만우절, 성나성(고아라)의 고백(사진=응사 4화 '거짓말' 편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나은찬 기자] 4월 1일 만우절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만우절 때문에 사랑 고백마저도 거짓말이 돼버린 에피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13년, 공전의 대히트를 기록한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가 그 주인공.

지난 2013년 10월 26일 방송된 ‘응사’ 제4화 ‘거짓말’ 편에서는 주인공 고아라(나정 역)는 용기를 내어 정우(쓰레기 역)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한참을 진지하게 듣고 있던 정우는 갑자기 대폭소하며 “내가 오늘 만우절인지 모를 줄 알고~ 하마터면 속을 뻔 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이에 고아라는 “하필 만우절… 거짓말에 속은 만우절 바보보다 천만배는 더 처참한 만우절이었다. 때로는 현실이 거짓말보다 잔인하다”며 아쉬움의 독백을 내뱉는다.

한편 4월 1일 ‘만우절’에 대한 네이버 소개를 보면, 가벼운 장난이나 그럴듯한 거짓말로 남을 속이기도 하고 헛걸음을 시키기도 하는 날이다. 서양에서 유래한 풍습으로 ‘에이프릴풀스데이(April Fools’ Day)’라고도 하며 이날 속아 넘어간 사람을 ‘4월 바보(April fool)’ 또는 ‘푸아송 다브릴(Poisson d'avril)’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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