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 추이.
[시사위크=최찬식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은 외교와 국제관계 분야에서 잘하고 있다는 평가에 힘입어 지난 주 대비 2% 포인트 상승하며 40%를 기록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은 경제정책 미흡이란 부정적인 평가도 동시에 증가하며 직무수행 부정평가 비율이 지난 주에 비해 1% 포인트 상승하며 52%를 나타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11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질문한 결과, 40%는 긍정 평가했고 52%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3%, 모름/응답거절 5%).

박근혜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에 비해 2%포인트 상승했고 부정률도 1%포인트 상승했다.

각 세대별 긍정/부정률은 20대 14%/75%, 30대 20%/72%, 40대 30%/63%, 50대 60%/32%, 60세 이상 70%/24%로 2040 세대와 5060 세대 간 평가가 상반됐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05명)은 72%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고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70명)은 79%가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00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3%, 부정 61%).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05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6%),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7%)(-4%포인트),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0%)(+3%포인트), '부정부패 척결'(7%)(+3%포인트), '경제 정책'(5%), '복지 정책'(5%), '대북/안보 정책'(5%) 등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525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경제 정책'(23%)(+4%포인트), '복지/서민 정책 미흡'(11%), '공약 실천 미흡/입장 바뀜'(10%), '소통 미흡'(10%)(-4%포인트), '세제개편안/증세'(8%),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6%)(-3%포인트), '인사 문제'(5%)(-3%포인트) 등을 지적했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7%,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30%이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3월 31일부터 2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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