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조사한 결과, 새누리당 33.8% 새정치연합 29.6%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9.4%p에서 5.2%p 좁혀진 4.2%p로 집계됐다.
새누리당 역시 세월호 1주기 정국,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1주일 전 대비 3.4%p 하락했고,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된 새정치민주연합은 1.8%p 상승했다. 정의당은 0.5%p 상승한 4.3%를 기록했고, 무당층은 1.2%p 증가한 30.9%로 조사됐다.
일간으로 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 5일간 지속적으로 하락했는데, 세월호 참사 1주기 관련 대규모 행사와 자원외교 국정조사 파행을 둘러싼 여야 공방이 벌어졌던 전 주 주말을 경과하며 6일에는 전주 금요일(3일) 대비 2.0%p 하락한 35.3%로 시작, 기간연장과 증인 채택 등 자원외교 국정조사 관련 공방이 이어졌던 7일에는 35.2%로 하락했고, 유승민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이 있었던 8일에는 34.3%를 기록하며 35%선이 무너졌다.
이후 9일에는 성완종 전 회장의 자살, 정부의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을 둘러싼 여야 공방, 유승민 원내대표의 국회 연설과 관련한 당내 이견 표출 등이 보도되며 32.8%로 떨어졌고,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10일에는 32.6%까지 하락하며 주중 최저치를 기록, 최종 주간집계는 33.8%로 한 주를 마감했다.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6일 전 주 금요일(3일) 대비 2.0%p 하락한 24.3%로 출발했으나 동교동계와의 갈등이 봉합되면서 7일과 8일에는 각각 28.2%, 31.5%로 급상승하며 주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9일에는 30.2%로 소폭 하락했으나,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된 10일에는 31.1%로 다시 상승, 최종 주간집계는 29.6%로 마감됐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6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1%, 자동응답 방식은 5.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