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29재보선 성남중원과 인천강화을 등 수도권 선거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들의 지지율이 오차범위 내에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데이터=노컷뉴스, 조원씨앤아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4.29재보선이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과 성남 중원, 인천서구 강화을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후보가 모두 1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 조사에 비해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 후보들의 차이가 오차범위 내로 좁아져 점차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관련기사 : [관악을 여론조사] ‘이완구 악재’에 정태호, 오신환과 오차범위 내 진입>

20일 <CBS 노컷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조원씨앤아이>에 의뢰해 지난 17일에서 18일 이틀간 ‘재보선에서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한 결과 이 같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기 성남중원에서는 새누리당 신상진 후보가 43%(1차 42.1%)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환석 후보는 38.5%(1차 32.7%)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10% 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였던 지난 1차 조사에 비해 크게 줄어들어 주목된다. 김미희 후보는 11.3%(1차 11.5%)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천 서구강화을에서도 1위와 2위의 차이가 크게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 새누리당 안상수 후보는 42.8%(1차 50.1%)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유지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신동근 의원은 38.5%(1차 40%)를 기록해, 10%가 넘었던 차이를 오차범위 내로 크게 좁히는 데 성공했다. 박종현 후보는 4.2%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노컷뉴스>는 “이런 추세는 수도권 선거가 예측불허의 혼전으로 몰고가고 있다”며 “정국을 강타한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부동층의 표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조사기관 : 조원씨앤아이
조사의뢰자 : CBS 노컷뉴스
조사일 : 2014년 4월 17일~18일
조사대상 : 경기 성남중원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03명 (남:352 여:251)
             인천 서강화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남녀 613명 (남:383 여:230)
조사방법 : ARS 조사 (유선 100%)
피조사자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 기준할당 추출법에 의한 유선전화 RDD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 ±4% 포인트 (성남중원·인천서강화을 동일)
응답률 : 2.66%(성남중원), 3.37%(인천 서강화을)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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