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성완종 리스트) 진실을 규명하고 심판할 수 있는 힘은 국민밖에 없다. 국민들께서 부패정치를 심판할 힘을 야당에 모아주시길 호소드린다”며 재보선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22일 인천서구강화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문재인 대표는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실시되는 4.29 재보선 사전투표 참여를 홍보하며 이 같이 밝혔다.

문 대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검찰수사와 관련 “지금 검찰에게 살아있는 권력은 너무나 먼 성역이다. 특검으로 갈 수밖에 없는데 특검인들 얼마나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무관한 야당을 끌어들여 물타기하고 꼬리자르기로 끝내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성토했다.

이어 그는 “성완종 리스트가 폭로하는 것은 박근혜 정부의 부정부패”라고 분명히 하면서 “피의자들이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해외에 드나들어도 검찰은 출국금지도, 수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책임을 통감하면서 성역없이 부패한 부분을 모두 잘라내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가져주는 것이 해법인데, 박 대통령의 태도를 보면 꿈 같은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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