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고차 사이트 카즈가 드라마 속 차량을 소개한다.
[시사위크=권정두 기자] SBS 월화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갑질’이 난무하는 이 시대의 단면을 통렬하게 풍자하며 안방극장의 웃음을 책임지는 가운데, 드라마에 등장하는 패션, 소품, 장소까지 연이어 히트시키며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물려 드라마에 등장하는 자동차도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우아한 자태를 뽐내며 여성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유호정은 재색을 겸비한 귀부인 ‘최연희’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고 있다. 그런 그녀가 드라마에서 모는 자동차는 럭셔리 퍼포먼스 세단 캐딜락 CTS다. 날렵하고 감각적인 외관 디자인이 유호정의 도회적이고 스타일리쉬한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는 평이다.

캐딜락 CTS는 중형차에 속하지만 대형차에 버금가는 묵직함을 지닌 모델로, 안락한 실내공간에 파워풀한 주행성능까지 탑재했다. 신차 가격은 세부모델에 따라 5,580만원에서 7,100만원 사이로 책정돼있다. 중고차사이트 카즈(www.carz.co.k)에 따르면, 캐딜락 CTS 2012년식 중고차는 2,110~3,19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연일 인기검색어 순위권을 오르내리며 순항중인 드라마 ‘냄새를 보는 소녀’에도 주인공을 꼭 빼닮은 자동차가 등장한다.

‘바코드 연쇄 살인사건’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분투하는 열혈형사 ‘최무각’ 역을 맡은 박유천은 극에서 소형 SUV 푸조 2008을 타고 다닌다. 소형 SUV는 넉넉한 적재 공간과 넓은 시야를 보유하고 있어, 캠핑이나 야외 활동이 잦은 20·30대 젊은 층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푸조 2008은 경쾌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에 경제적인 연비까지 갖추고 있어 특히 각광받는 모델이다. 신차 가격은 3,000만원 이상이며, 중고가는 2014년식 기준 2,640만원부터 형성돼있다.

박유천의 상사역인 윤진서의 자동차 역시 푸조에서 지원했다. 푸조의 프리미엄 플래그쉽 세단 508은 우아한 정숙성과 뛰어난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모델로, 엘리트 경찰 ‘염미’에 걸맞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신차 가격은 모델에 따라 3,990~4,490만원 사이이며, 중고가는 2012년식 기준 2,320~2,590만원 사이에 형성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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