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10년 전 아반떼는 1,000만원 초반에서 시작해, 상위 등급도 1,500만원 아래로 살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가장 저렴한 등급도 1,500만원을 넘고, 상위 트림은 2,000만원을 넘어간다. 이처럼 높아진 가격은 사회초년생에게 큰 부담으로 다가온다.

이런 상황에서 가격만 보면 경차가 답이다. 하지만 차량을 단순히 출퇴근용으로만 쓰지 않고, 레저용으로 간혹 사용하며 2인 이상 탑승할 일이 있다면 아쉬운 게 사실. 그렇다면 소형차로 눈을 돌려보는 것은 어떨까? 

소형차는 경차보다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며, 준중형차보다 차량 가격은 물론 연료비, 세금 등 각종 유지비가 저렴하다. 국내 제조사의 소형차는 어떤 차량이 있는지 찾아보고 또한 중고차가격도 중고가 사이트 카즈(www.carz.co.kr)가 알아보았다.

▲ 자동차 가격이 부담스러운 요즘, 소형차를 선택해보는 것은 어떨까.
◇ 현대자동차 엑센트

엑센트는 스포티한 외관이 인상적인 현대자동차의 간판 소형차다. 1990년대 초반 엑셀의 후속모델로 등장한 후, 꾸준히 사랑받아 대한민국 대표 소형차로 자리 잡았다.

젊은 감각에 어울리는 스포티한 실내외 디자인, 비교적 넓은 실내공간 그리고 시내 주행능력이 뛰어나다는 장점으로 엑센트는 현재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 엑센트 중고차가격은 2012년 식이 카즈기준 800~1,050만원으로, 신차 1,164~1,380만원보다 상당히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엑센트를 중고차로 구매 시 최대 580만원을 아낄 수 있다.

◇ 기아자동차 프라이드

프라이드는 좋은 연비와 튼튼한 내구성으로 90년대의 국민차 자리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 명성을 이어 나가기 위해 기아자동차는 신형 프라이드를 선보였다.

프라이드는 엑센트와 마찬가지로 넓은 실내를 갖추고 있고, 엔진과 미션 또한 동일하다. 가장 주목해 볼 것은 디자인이다. 프라이드는 유려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소비자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2012년형 올뉴프라이드 1.4 신차 가격은 1,104만원~1,625만원이다. 카즈 기준 프라이드 중고차시세는 850만원~1,130만원으로 올뉴프라이드중고차 구매 시 최대 775만원을 아낄 수 있다.

◇ 쉐보레 아베오

아베오는 한국GM의 소형차다. 아베오는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는데, 전면부를 모터사이클에서 영감을 얻은 돌출형 헤드램프로 입체감을 줬다.

또한, 내부디자인이 시선을 끈다. 역시 모터사이클에서 영향 받은 다이내믹 미터 클러스터는 평범한 자동차 계기판과 거리가 멀어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특히, 아베오는 잔고장이 적고 소형차 중 주요부품 보증기간(5년 10만km)이 가장 길다는 장점이 있다. 2012년형 아베오 1.6의 신차가격은 1,421~1,571만원이다. 카즈 기준 아베오 중고시세는 770만원~1.090만원으로, 아베오 중고차를 산다면 최대 801만원을 아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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