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LG 투수 박현준이 최근 파문이 일고 있는 프로야구 경기 조작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복수의 매체 등에 따르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한 박현준은 2일 오전 10시부터 8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 조사에서 박현준은 경기 조작 의혹을 대부분 인정했다.

검찰은 박현준을 불구속 수사하기로 결정했으며 향후 추가 조사를 통해 기소여부를 결정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경기조작 의혹이 불거졌을 당시부터 계속해서 “사실무근”을 주장했던 점을 떠올리면 놀라운 소식이다. 이 같은 소식에 팬들은 충격과 실망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야구팬 등은 인터넷 각종 게시판에 "스포츠 정신이란 것이 없다", "돈을 주고 뻔한 경기를 만들었다면 국민을 우롱한 것", "어떻게 스포츠가 이럴 수가 있나, 허망하다", "정확하고 공정한 수사로 스포츠 정신을 되찾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제휴사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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