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6년의 대통령을 뽑는 러시아 대선에서 푸틴(59) 총리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 대선에선 통합 러시아당의 후보로 세 번째 대통령에 도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현 총리와 야당 후보 겐나디 주가노프 등 5명이 경쟁하고 있다.

러시아의 여론조사기관 '레바다센터'가 지난달 17일부터 20일까지 유권자 1600명을 대상으로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 푸틴이 66%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러시아 최대 야당인 공산당의 주가노프 당수(67)는 15% 지지율을 받는데 그쳤다.

러시아 여론조사 전문기관들도 큰 이변이 없는 한 푸틴 총리가 1차 득표율 55%를 얻어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러시아는 영토가 넓어 투표 하는데만 약 22시간이 소요된고, 투표는 캄차카 반도 등 극동지역부터 시작해 시간대를 따라 서쪽 끝 발트해 연안의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까지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유권자수만 1억명이 넘는 러시아는 전국 89개 지역에 9만6000여개 투표소를 설치해 투포하며 출구조사와 중앙 선거관리위원회의 잠정 개표결과는 5일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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