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 = 차윤 기자] 나이스신용평가가 OCI의 장기신용등급을 강등했다.

나이스신평은 OCI의 장기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으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신용등급 하락에는 지난해 11월 등급전망 하향된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이 추가 하락한 점과 석유·석탄 부문의 스프레드 악화에 따라 매출 규모가 축소된 점이 영향을 미쳤다. 또한 영업수익성이 계속 저하되고 있는 점도 반영됐다.

나이스신평은 “태양광 밸류체인 제품 가격과 영업현금창출능력 회복 추이를 중점적으로 살펴본 후, 향후 신용등급에 지속적으로 반영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OCI는 1분기 매출액 7,755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2.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3.8%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60% 급감한 13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력인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매출액 5,890억원, 영업이익 55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93% 증가한 실적을 냈으나,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는 저유가 영향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 이 부문은 1분기 매출 2,270억원과 영업손실 11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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